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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l 개최개요

개최개요

개요

1. 영화제 특징과 변화: 운영 측면

  • 야외상영장의 진화, 전주 돔!

    16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야외상영장은 17회에는 ‘영화의 거리’ 안에 새롭게 마련하여 진행되었다. 도심 속 야외상영장은 의미와 활용 면에서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어야 할 문제들을 남겼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식, 야외상영은 초청 게스트와 관객들의 수용 및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시설을 개보수했다. 이를 위해 일정 규모의 게스트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TFS 텐트 안에서 개, 폐막식, 전주 돔 상영을 운용한다. TFS 텐트로 시공되는 ‘전주 돔’은 야외에 조성되는 돔 형태의 상영장으로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전주 돔’에서는 개, 폐막식과 갈라 스크리닝을 포함한 전주 돔 상영, 공연, 관객 파티가 이루어진다. 대형 텐트 안에서 집중력 있는 행사를 기획, 실행함으로써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새로움과 전통을 아우르는 전시 프로그램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의 국제영화제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작가 송길한, 영화의 영혼을 쓰다’(이하 ‘작가 송길한’)는 한국영화사에서 예외적으로 ‘작가’로서 자기 세계를 이룬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을 조명한다. 40여 년의 장구한 시간 동안 생존과 예술의 경계에서 분투해 온 한 작가의 생애와 이력, 세계관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조명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송길한의 작품과 세계관을 포괄하는 ‘특별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특별 전시는 ‘감독’이 아닌 ‘작가’의 관점에서 영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전주영화제작소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록’과 ‘해석’을 아우르며 한 작가의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했다. 2015년 첫걸음을 떼어 전주국제영화제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00 Films 100 Posters’는 올해도 다양한 형식의 전시를 선보인다. ‘영화의 거리’와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라운지’, ‘갤러리’에 다채로운 형식으로 설치될 창작 포스터 100점은 영화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을 관객들과 나누기 위한 기획이다. 특별히 지난해 시작한 남부시장과의 협업은 전주시의 구도심 활성화 정책인 ‘아시아문화 심장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주 구도심의 북문과 남문 사이의 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는 청년몰 안에 티켓매표소를 설치하여 남부시장을 축제 공간의 일부로 편입한다.

  • 한국영화의 강화 및 수상부문 확장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강화와 지원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였다. 한국영화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정작 독립영화와 대안영화들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산업과 제작의 현실에 있어서 양극화가 공고화되어가는 가운데 대안영화의 플랫폼으로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전주프로젝트 세 편을 모두 한국영화로 기획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경쟁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유니온 투자 파트너스의 ‘유니온투자파트너상’과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추구할 배급 투자작을 지원하는 대명문화공장의 ‘대명컬처웨이브상’은 한국영화 전반에 걸쳐 시상의 폭과 산업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작년부터 시작된 ‘다큐멘터리상 - 진모터스 후원’이 더해져 한국영화의 다양한 지원과 격려의 의미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올해 새롭게 꾸려진 JPM의 한국영화 지원 프로그램들은 새로운 한국영화를 직접 발굴하고자 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다채로운 시상과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새로운 한국 영화의 요람이 되고자 한다.

  • 배지 유료화에 따른 게스트, 관객 서비스 개선

    부정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불가피하게 ‘배지 유료화’를 도입하면서, 개선된 배지, 관객 서비스 정책을 운용하고자 한다. 그동안 영화제 게스트들을 내부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초청할 수밖에 없었다면, 배지 유료화 시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참가를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영화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자 한다. 전주지역의 숙박 조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영화제 개막 직전 오픈하는 대형 글로벌 체인 호텔과 MOU를 통해 게스트들의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게스트의 좌석을 좀 더 여유 있게 확보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화제작을 중심으로 한 ‘P&I’ 스크리닝을 통해 다양한 게스트의 관람권을 보장하고자 하였다. 관객서비스 개선의 차원에서는, 모바일 예매 시스템 도입하여 관객 배려 인프라를 확충한다. 극장 내 관객서비스(물품보관, 휴대폰 충전, PC존 등)를 확대 운영하고, 전주 돔을 포함하는 ‘전주 라운지’와 ‘영화의 거리’ 곳곳에 관객쉼터를 마련하여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다.   

2. 영화제 특징과 변화: 프로그램

  • 초청작과 상영 회차의 증가

    지난해에 이어 초청작, 상영 회차를 늘려 관객들과 게스트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17회 영화제 때 211편을 상영한 것에 비해 올해는 228편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초청작 증가는 전주시의 극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외연 확대를 시도하기 위한 것이며, 메인 상영관인 CGV전주고사를 전관 사용하여 활용도를 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개최 시기의 특성상 징검다리 연휴로 관객들이 몰릴 상황을 고려하여 최대한 좌석을 확보하여 관람권을 보장하려는 의도다.

  • 표현의 한계를 넘어선 영화 표현의 해방구, 도전하는 영화를 지지하는 프로그램 섹션 마련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한계와 다양성, 가능성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이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은 정치적, 경제적, 미학적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도전적이고 논쟁적인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의지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강세로 나타났다. 당대의 정치, 사회적 이슈들을 쟁점화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예민한 시대인식을 바탕으로 양적, 질적 비약을 보여주었다. 혁신적인 주제와 스타일, 대담한 표현으로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는 작품들을 상영하는 ‘프론트라인’ 섹션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 ‘마스터’ 프로그램의 강화

    ‘스페셜 포커스’와 ‘월드 시네마프케이프: 마스터즈’, ‘익스팬디드 시네마’ 섹션을 아우르면서 거장들과 그들의 작품을 초청, 소개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오가며 확고하게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마이클 윈터바텀에 대한 특별전 ‘마이클 윈터바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키라 무라토바와 함께 현대 러시아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게르만을 조명하는 ‘알렉세이 게르만 전작회고전: 유폐당한 반역의 작가’가 이런 의도로 기획되었다. ‘마스터즈’ 섹션에 포함된 도미니크 카브레라와 세르게이 로즈니차, ‘익스팬디드 시네마’에 포함된 아방가르드의 전설 보리스 레만도 작품과 함께 전주를 찾아 거장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 한국영화에 모험을 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장편 프로젝트로 전환 후 4번째를 맞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은 투자 작품 셋을 모두 한국영화로 선정하는 모험을 택했다. 이는 한국 독립영화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재능을 찾아내고, 주류영화에 미학적 충격을 가할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서이다. 이창재 감독의 (가제)와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 김대환 감독의 <초행>은 저마다 연출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새로운 영화를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이 폭발하는 시기가 있으리라는 희망적 기대를 품게 한다.

  • ‘메이드 인 전주’의 브랜드화

    ‘전주’를 근거지로 한 제작지원, 투자와 활성화, 브랜드화를 목표로 전주프로젝트마켓(JPM)과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의 연계, 통합을 꾀했다. 지난 8년 간 60여 편의 극,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지원한 전주프로젝트마켓은 개편을 통해 지원작의 수와 규모를 확대했다. 독립장편영화의 지원은 물론이고 중급 규모의 영화를 위한 프로젝트도 마련하여 다양한 플랫폼 개발을 시도하였다. 또한 전주프로젝트마켓 지원작 중 완성도와 제작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이어감으로써 ‘메이드 인 전주’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전주’를 독립영화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 전주 돔 상영의 다채로움

    2년 전부터 시작된 야외상영은 지난해 영화의 거리 안으로 거처를 옮겨 보다 밀도 있는 환경과 함께 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전주 돔으로 마련된 ‘전주 돔 상영’은 보다 밀도 있는 관람 환경과 공연이 결합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 ‘어린이날(5월 5일)에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데이’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상영을 한다. 이 중 낮(2시)에 상영하는 작품은 무료 이벤트로 영화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코미디, 실화,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와 공연이 어우러져 3년 차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의 다채로움을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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